'맘스터치', '붐바타' 등의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맘스터치는 매장 내 어린이들과 애기 엄마들로 북적북적하다. 역시 음식은 뭐라 해도 가성비가 최고다.
주말 낮에 가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북적이는데, 과연 올해 1Q 매출은 어떠했는지 살펴보려 한다.
■ 사업분야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치킨 및 수제버거를 판매하는 '맘스터치'와 샌드위치, 화덕피자를 판매하는 '붐바타'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또 가정간편식(HMR), 주방 및 세탁세제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한데, 식자재 유통까진 좋으나 소비재 제조/판매는 올바른 선택이 맞는가 싶다.
■ 매출구성
매출의 80%를 프랜차이즈 유통에서 차지하고 있다. 결국 대부분의 수익은 맘스터치의 치킨 및 햄버거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다.
■ 기업가치
해마로푸드서비스의 PBR은 3.18으로 저평가로 하기엔 다소 높은 수치이다. 다만 기업의 ROE가 30인걸 감안하면 나름 적정한 수치로 볼 수 있겠다.
■ 19년 1Q 실적
단위:억원 | 18년 1Q | 19년 1Q |
매출 | 633억 | 722억(+14%) |
영업이익 | 56억 | 53억(-5.7%) |
순이익 | 53억 | 37억(-29.1%) |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로 증가한 값이지만, 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9.1%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영업이익의 경우 크게 차이가 없으니 매출원가나 판관비의 문제는 아닐 것이고 금융수익, 금융비용 쪽을 살펴보도록 하자.
■ 19년 1Q 금융수익 및 금융비용
단위:억원 | 18년 1Q | 19년 1Q |
금융수익 | 14.6억 | 6.5억(-55%) |
금융비용 | 3.7억 | 9.9억(+167%) |
합계 | 10.9억 | -3.4억(-131%) |
금융수익 및 금융비용을 살펴보니, 여기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금융수익의 경우 55% 하락한 6.5억 금융비용의 경우 167% 상승한 9.9억 원이 발생했다. 결국에는 18년 1Q 대비 순이익이 14.3억 원이 차이 나는 것이므로 감소한 순이익은 금융수익 및 금융비용 때문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목적으로 어떤 상품에 투자를 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으나 이 수치는 매 분기 유동적으로 변하는 값이므로 참고는 하되 기업가치와 연관 지어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 맘스터치 전국 매장 현황
가성비를 필두로 사업을 추진하는 맘스터치는 매출액을 상승시키기 위해선 가격을 상승시키긴 어려우니 결국에는 판매하는 창구, 즉 매장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
19년 4월 기준 맘스터치의 전국 매장 수는 1,187개로 매년 공격적으로 점포 수를 늘리고 있다. 매년 점포수를 줄여나가는 롯데리아에 비해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다. 또한 서울지역에는 현재 8.9% 점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를 계속 늘려갈 경우 인구밀도 대비 성장 여력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2012년 288개의 점포로 시작한 맘스터치는 매년 꾸준히 점포 수를 늘려가며 현재 1,187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16년도 이전까지는 가시적인 수치로 점포 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6년 이후부터는 다소 그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리아의 점포 수가 14년도부터 계속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비해 맘스터치는 꾸준히 점포 수를 늘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 케파 또한 여력이 있기에 추후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