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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2019

비오는 거리 위, 달팽이


예전 어렸을적에는 비오는 날이면 달팽이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달팽이.

엊그제 운치있게 비가내려 와이프와 함께 우산을 쓰고 산책을 나섰다. 평소가지 않던 길로해서 내려가다보니 망월천 근처 산책길이 잘되어 있어 산책하던 길에 발견한 달팽이.

예전 나 어렸을적엔 매미고, 달팽이고, 메뚜기고, 온갖 곤충과 친하게 지냈는데 요즘에는 그런 광경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자연이 훼손되어 더 이상 접할 기회가 없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아님 아이들도, 어른들도 이젠 자연보단 더욱 친근하게 다가 오는 신식문화에 익숙해져 찾아보려 하지 않는것일까?

나는 자연이 참 좋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도, 따스한 햇볕도,
옛 추억을 자극하는 익숙한 그 꽃 향기도,
다가가지 않아도 먼저 다가와 주는 자연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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