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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투자에세이

(1) 테마로 움직이는 우리 증시

최근 우리나라 증시를 보면 참 실망스럽다. 이러니 주식을 하지 않는 주변 사람들은 주식을 도박으로 생각할 수 밖에..

미국과 중국 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코스피, 코스닥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별종목 별로 테마성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어제 상한가를 간 모나미라는 볼펜생산 업체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반도체 재료 중 3가지를 제재함에 따라 “우리나라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는 국민들의 사명감아래 “일본 볼펜을 쓰지말고, 우리나라 볼펜을 사용하자”라는 애국성 테마로 상한가를 갔다고 한다...이게 무슨 말인지, 방구인지 참 아이러니 하다.



어제 시외상한가를 간 종목들이다. PN풍년, 신성통상, 삼익악기 모두 애국성 테마로 시외 상한가를 간 종목. 기업가치와는 무관하게 말도 안되는 테마들로 주가가 들썩이는 것을 보면 참 한국에서는 가치투자가 어려워보인다.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적응하는 수 밖에...



남들과 함께 테마에 편승하여 짧게 수익을 내고 나오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테마성 종목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기에 가능하면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엊그제 매매하여 수익낸 경인양행. 어제 오전에 다시 진입하여 오늘 장초반에 깔끔히 매도하였다. 장이 비실비실하니 딱히 재미난 종목이 없다. 오늘은 이것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