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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재무제표

(4) 매출채권과 매출액

매출채권은 기업이 주된 영업활동과정에서 재화나 용역을 판매했지만, 아직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금액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살펴보자. 치킨 한마리를 만원에 판매하는 치킨집이 있다. 철수는 집 가는 길에 치킨집에 들러 치킨 2마리를 주문한다. 하지만 치킨값을 계산하려 보니 지갑을 집에 두고 온 것이다. 평소 친분을 갖고 있던 치킨집 사장님께 말씀드려 외상을 하고 치킨을 가져온다. 

치킨집 사장님은 치킨 2마리를 판매했지만 철수로부터 2만원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와 같이 재화나 용역을 판매했지만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 매출채권으로 해당 금액이 잡히게 된다.

매출채권 금액이 매출액 증가보다 훨씬 빠른 폭으로 증가한다면 기업은 많은 수익을 기록함에도 아직 회수하지 못한 대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이 매출액 증가를 위해 신용조건을 느슨하게 적용하고 있지만 받아야 될 현금의 회수 가능성은 줄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차전지 제조장비 기업으로 알려진 엠플러스의 제무재표를 살펴보자.

 

엠플러스 매출액, 매출채권

 

엠플러스의 경우 매년 매출액이 성장함을 확인할 수 있으나, 매출액이 성장하는 것 보다 매출채권 비율이 오히려 더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매출채권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경우, 제품의 판매로 인한 재고자산은 줄어들지만 판매한 만큼의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자금이 계속 묶이는 상황이 되므로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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