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5)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원하는 삶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내 뜻 대로 살걸...” 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보다는 남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전전긍긍하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나는 어떠한가? 나 또한 남들과 다르지 않은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걸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글쎄 나는 현재의 삶도 만족하는 듯 하다. 회사를 다니지 않는다면 나의 삶의 질이 조금은 더 올라갈 듯 하나,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잃는 것 또한 많아질 것이다. 예를들어 규칙적인 생활이라든지, 꾸준한 수입이라든지, 사람을 만나는 일 등? 만약에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가정한다면 당연 원하는 삶은 달라지겠지. 하지만 그럴수는 없지 않은가? 만약 평생 돈을 벌지않고 사는것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산.. 비오는 거리 위, 달팽이 예전 어렸을적에는 비오는 날이면 달팽이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달팽이. 엊그제 운치있게 비가내려 와이프와 함께 우산을 쓰고 산책을 나섰다. 평소가지 않던 길로해서 내려가다보니 망월천 근처 산책길이 잘되어 있어 산책하던 길에 발견한 달팽이. 예전 나 어렸을적엔 매미고, 달팽이고, 메뚜기고, 온갖 곤충과 친하게 지냈는데 요즘에는 그런 광경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자연이 훼손되어 더 이상 접할 기회가 없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아님 아이들도, 어른들도 이젠 자연보단 더욱 친근하게 다가 오는 신식문화에 익숙해져 찾아보려 하지 않는것일까? 나는 자연이 참 좋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도, 따스한 햇볕도, 옛 추억을 자극하는 익숙한 그 꽃 향기도, 다가가지 않아도 먼저 다가.. 신경끄기 연습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많은 신경을 쓰며 살아간다. 머리 스타일링은 잘되었는지, 주름이 생기진 않았는지, 오늘 입은 옷은 괜찮은지 등등 밤새도록 세어도 모자랄 것이다. 게다가 나 하나 신경쓰는것도 모자라서 남까지 신경쓰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저 사람은 밥먹을때 왜 저렇게 쩝쩝대는거야? 저 사람은 왜자꾸 한숨을 푹푹 내쉬는거야? 저 사람은 뭐가 그리도 할말이 많은거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짜증으로 돌아온다. 왜일까? 이는 모든 것이 내가 바라는대로 되어야한다는 생각에서 부터 기인되는 것이다. 이것부터가 잘못이다. 이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것은 단 하나도 없다. 짧고도 짧은 인생 신경쓰다 스트레스 받아 죽을 것인가? 노력하자. 나는 내가 생각하는대로 행동하고 움직이니 신경쓰는것 또한 내 통제하의 일이다. 실패 성공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실패한 경험이 한가지씩 있다. 그 실패한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또 다시 발돋움하는 그런 과정 말이다. 한데 나는 살면서 실패라는것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성공한 인생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실패해본적이 없으니 성공한 인생) 다르게 얘기하면 실패 할만한 도전을 하지 않았다고 얘기할 수 있겠다. 그렇다. 나는 애초에 실패할 것 같은 무모한 도전은 해본적이 없다. 성격이 워낙 방어적인데다, 조심스럽고, 계획하는걸 좋아하기에 첫 바늘부터 꿰어지지 않을 것 같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 과연 이러한 행동방식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다른 많은것들을 시도해보며, 경험해보고, 실패의 쓴맛을 느끼며 성장하는것이 맞는길일까? 모르겠다. 아직은... 돈과 자유 맞바꾸기 아침마다 일어나서 출근하는것도 참 곤욕이다. 매번 바뀌지도 않고 똑같은 루트로 준비하고 출근하려니 이거 참 죽을 맛 이다. 이 지긋지긋한 생활을 언제까지 반복해야하는걸까? 내 생각을 바꾸어 지긋지긋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빠를까? 돈은 자유를 의미하고, 자유는 돈을 의미한다. 돈을 벌기위해선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소모하면 우리는 자유를 잃게된다. 그렇다면 지출을 줄이고 자유를 얻는 것? 잠깐의 자유를 얻지만 큰 소비를 하는 것? 무엇이 나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줄까? 이를 알면 뭐, 이미 그대로 실천하고 있겠지 삶은 참 풀수없는 문제들로 가득하다. 그 문제를 다 풀때쯤에는 난 이 세상에 없겠지. 결국 다들 이렇게 살아가는걸까? 이전 1 다음